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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골목 풍경 비오는 날 운동삼아 골목길을 돌아다녀보니 탐스런 이팝나무가 비에 젖에 늘어진 모습이 눈에 띈다 물웅덩이에 비친 모습이 운치있어 쪼그리고 앉아 찍어본다.......5/5 더보기
산청 수선사, 동의보감촌 서울올케언니가 거창이 오고싶다며 2박 3일을 내려와 머물렀다 시누올케가 친구처럼 지내는걸 남들은 무척 신기해한다 학교선배이기도 해서 공통화제가 많으니 자연스럽게 이물없이 대한 세월이 길고 같이 늙어가는 처지다보니 편한 친구처럼 되고 말았다 귀촌한 오빠친구네부부와 동생까지 합세하여 5명이 비오는 하루 나들이를 즐긴다 감악산을 거쳐 산청 오부면 겹벚꽃길, 수선사, 동의보감촌으로 즐거운 나들이를 하고 왔다 고교시절 우리집을 뻔질나게 드나들던 산청이 고향인 오빠친구도 만나 반가운 해후를 하고 오빠만 쏙 빠진 모임이 되었지만 산청구경에 점심 저녁까지 거나하게 대접을 받고 돌아온다 ....4/29 거창 감악산 ↘ 산청 오부면 겹벚꽃길 ↘ 오래된 겹벚꽃나무 가로수길이 제법 길다 꽃은 이미 다 졌지만 바닥에 떨어진 꽃.. 더보기
을지로 골목길 투어 4/23.......을지로 골목길을 담다 더보기
양수리 물래길 2023.......4/22 매월 네째주의 행사.....시작한지 이십여년이 되어가고 있는 친구들의 산행날~ 초대회장이 다시 회장을 맡았고 특별히 봄을 맞이하여 비교적 가볍게 걷는 코스로 분위기좋은 양수리 물래길을 간다하니 새로운 맘으로 참석해서 우의도 다지고 짤릴까비 어떡하든 한번씩 나가서 얼굴도장도 찍고 군기도 잡고 와야한다~크크.... 무신경으로 지내도 늘 그자리에서 반겨주고 포용해주는 편하고 익숙한 관계 ....... 철없지만 아름다웠던 시절을 공유했고 인생 최고의 시절을 서로 기억해주고 격려해줌으로써 만남자체만으로도 뿌듯해서 이날만큼은 情으로써 한걸음 한걸음 함께 하는 날이다... 운길산역에서 반갑게 만나 난리 호들갑을 한바탕 치르고 전철안에서 가방 던지며 좌석확보한 이야기가 너무 웃겨 눈물도 나.. 더보기
거창 해플스 팜사이더리 세 자매 모여서 밥먹자고 한 날~~오늘은 사과꽃이 한창인 해플스로 고고~~ 가지리에 가면 대표적으로 이수미 팜베리와 해플스 팜사이더리가 있다 두 곳이 다 분위기 좋고 전망좋은데 음식은 좀 아닌 듯 하지만 사과꽃구경도 할 겸 나선 길~~ 이수미는 돈까스만 ~해플스는 함박스텍외 카레라이스를 하는데 만족해하는 사람이 드물다 아무래도 냉동식품을 납품받아서 조리하는 듯 하다 그렇지만 사과파이등 디저트 음식은 만족하는 사람이 제법 많은 듯 하다 오늘 가보니 식사비를 3000원이나 인상했다는 정보를 듣고 우리는 그 느끼한 음식을 그 가격으로는 먹고싶지 않아서 사진만 찍고 미안하지만 다른 곳으로.....ㅋㅋ 해플스는 신품종사과나무가 아닌 고목 사과나무밭에다가 예쁜 건물을 지어서 레스토랑을 차렸는데 사과꽃이 필 즈음엔 .. 더보기
거창 이수미 팜베리 지인이 점심 함께하자는데 마땅히 떠오르는 곳도 없어 전망은 죽이는데 맛은 별로인 이수미팜베리로 가기로~~ 거기는 딱 한가지 돈까스만 하는 곳이라 시켜먹고 전망보고 수다떨다 오는 곳~~ 가히 여행전문가라 불러도 될만한 그녀는 세계 웬만한 곳은 자유여행으로 다니는 터라 이런저런 여행이야기를 듣자니 하루가 금방 간다 혼자서도 해외자유여행을 많이 다녔다니 소심한 나에게는 너무나 부러운 부분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이야기 끝은 항상 건강이 문제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제 비행기 5시간 이상 타는 곳의 여행은 심각한 고민에 빠지는 나이~~ 젊었을때 좀 더 많이 좀더 과감하게 여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로 수다는 끝이 난다.......4/18 더보기
김천 수도암 수도리마을 4/16 봄이 되면 황사와 미세먼지로 시계가 좋지앟고 코도 맹맹하니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지만 이 봄이 가기전에 원없이 셔터를 누르고 싶은 마음에 어디든 나서보기로 한다 하필 이틀째 비가 오락가락하며 먼지 자욱한 날이라 사진이 매우 좋지않음에도 상관없이 카메라를 들이댄다 예전에 한번 가본 해발 1000미터 이상되는 고지 수도암에 올라보고 싶어 그리로 향해본다 그 깊은 산속계곡에 어찌 알고들 찾아오는지 관광버스가 줄줄이 서 있다 무흘구곡을 거쳐 지나가면 수도리 마을이 나오는데 그곳부터 인현왕후길이라 하여 수도암까지 산책길을 만들어 놨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깊은 절망에 빠져 수도암을 오르내렸을 인현왕후가 상상이 된다 우리는 차로 암자 주차장까지 가서 경내만 돌아다녀도 워낙 경사가 심해 숨이 차다 가장 높은 .. 더보기
거창 충혼탑 하얀칼라에 단발머리 풋풋했던 고딩시절 방과후면 학교 바로앞에 있는 충혼탑으로 몰려가 읍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풀밭에 앉아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때가 있었다 그때는 야생적인 풍경 그대로가 참 멋스러웠는데 지금은 완전히 바뀌어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잘 다듬어진 밋밋한 공원으로 정떨어지게 변해있다 비오는 오후에 할일없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운동삼아 한바퀴 그곳을 돌아본다.....4/15 더보기
거창 건계정 거창 건계정은 거창읍에 있는 조선말기의 누정이다. 이 정자는 거창 위천(영천)의 맑은 물 위에 꼬리를 담그고 거열산성을 향해 기어오르는 거북바위 등 위에 지어진 거창 장씨의 정자로 튼튼한 반석위에 지어진 정자다 어릴때부터 소풍가는 단골장소였던 관계로 너무나 낮익은 곳이라 거창사람들은 다 시들한 곳이지만 거열산성으로 연결되어 있는 등산로가 있고 중앙에서 가장 가까운 산이라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꽃은 졌지만 빛나는 연두빛이라도 담아볼까 하고 카메라를 들고 나섰는데 계곡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수달래가 반기어서 오르락 내리락 잠깐이나마 땀도 흘리고 비교적 재미난 시간이었다...4/13 더보기
거창 북상 수양벚꽃 가로수길 이제 벚꽃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북상계곡에 수양벚꽃이 한창이라며 동생이 가자고 부추긴다 오후빛에 찍을려고 했는데 산골이라 이미 해가 넘어가고 있다~너무 늦게 나선 탓이다 거창에서는 여기가 아마 가장 긴 수양벚꽃길인 것 같다...기온이 낮은 산골이라 아직 싱싱하다 연두빛으로 물든 브로클리 닮은 올록볼록 탐스러운 산봉우리를 바라보며 이맘때 얼마나 산이 예쁜가를 새삼 되새겨본다 봄은 참 예쁜 계절임이 틀림이 없다... 4/10 더보기
경주 OK 그린 파크골프장 잔디휴장기간이라 파크골프 못한지가 한달이 넘어간다 일요일을 기해 조를 짜서 경주로 원정을 간다네~~ 예전 목장이었던 곳을 정비해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유료로 운영하고 있는 곳인데 일반인들도 입장료를 내고 관광차 많이 와서 제법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지난주 벚꽃이 피크였던 사진을 보니 아름답기 그지없다 다리가 욱신거릴 정도로 종일 오르락 내리락 공치기 삼매경에 빠졌다 온 날~~ 4/9 더보기
거창 주상 벚꽃 가로수길 남아있는벚꽃을 찾아 아침시간에 나가본다 주상 보해가 고향인 부산사는 친구가 어제 다녀가면서 아직 그곳 벚꽃 쥑이더라~~라고.... 거창에도 능수벚꽃길이 몇군데 있다는것도 알았다... 이곳은 기온이 낮은지 아직도 싱싱한 꽃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흘 비온 끝이라 아침 햇살이 너무 상쾌하고 눈부시다 칙칙한 어제랑은 비교가 안되게 사진이 생동감이 넘친다 역시 사진은 빛의 예술~~특히 아침햇살이 이리도 아름답게 빛난다는걸 게으런 나는 잊고 살고 있지~~ 어떤 모드로 찍느냐~카메라의 성능은 비슷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지식만 갖추면 별 차이가 없는 사진... 때와 장소를 잘 가려 시간대를 잘 이용하고 미학적으로 아름다움을 잘 캐치해내는 시선이 결국은 감각적이고 멋진 작품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