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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신소양공원 핑크뮬리를 추천한다
이미 철을 지나 색이 바랬겠거니 별 기대는 하지 말라며 도착해보니 의외로 황하코스모스가 화려함을 뽐낸다
이미 색이 한 풀 꺽여 누르스름한 핑크뮬리도 분위기는 여전히 몽환적이다
언덕을 뱅글뱅글 돌아 올라가는 길을 만들고
뒷쪽으로도 넓은 부지에 군락으로 심어놓은 핑크뮬리는 내가 가본 곳 중 가장 으뜸으로 규모가 넓다
햇볕이라도 쨍하게 비치면 조금 더 화려할텐데 구름낀 날에 한두 방울 비도 뿌려 색이 더욱 죽어보인다
내년에는 피크일 때 꼭 와봐야지 싶을만큼 매력적인 동산이다